급성장한 중국 클라우드 기업,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작성일: 2020-09-16
급성장한 중국 클라우드 기업, 국내 시장 공략 ‘본격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와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중국 클라우드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2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소비 규모는 43억달러(약 5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70%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급성장하는 중국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는 올해 2분기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약 4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최근, 이 기업은 한국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은 지난 1일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와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플랫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가존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총판 기업으로서 업종 및 지역별 리셀러(Reseller) 모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존과 알리바바의 총판 계약은 오랜 협력 관계로 인한 신뢰가 바탕으로 작용했다. 메가존은 2016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8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 서포트(Enterprise Support)·매니지드 서비스(MSP)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다.
메가존은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알리비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국내 시장에 본격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한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알린 알리바바는 투자 확대에 여념이 없다.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2000억위안(34조6000억원) 을 쏟아 붓고, 올해 안으로 5000여명의 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진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조위안(17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선두 그룹으로 규모와 기술력을 키운 중국 클라우드 기업이 막강한 자본력을 등에 업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가운데 이들의 움직임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메가존과 알리바바의 총판 계약은 오랜 협력 관계로 인한 신뢰가 바탕으로 작용했다. 메가존은 2016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8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 서포트(Enterprise Support)·매니지드 서비스(MSP) 파트너사로 선정된 바 있다.
메가존은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알리비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국내 시장에 본격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한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알린 알리바바는 투자 확대에 여념이 없다.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2000억위안(34조6000억원) 을 쏟아 붓고, 올해 안으로 5000여명의 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진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조위안(17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선두 그룹으로 규모와 기술력을 키운 중국 클라우드 기업이 막강한 자본력을 등에 업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가운데 이들의 움직임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동진 기자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15/2020091500415.html